5월 5월 - 최 경신- 한 잠 자고 날 때마다 느는 아기의 재롱이듯 날로 짙어지는 향기에 숨막히는데 애벌레 허물 벗고 파닥이는 배추휜나비의 날갯짓이듯 금빛 해살이 흥건한 가지마다 한 치 주 치 재어 오르는 초록으로 눙이 부신데 길 잃은 파랑새라도 푸드득 날아와 내 가슴에 둥지를 틀 것 같은 이런 날.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10.05.10
말하는 체중계 말하는 체중계 여고에서 신체검사를 했다. 말하는 체중계에 올라가면 당신의 몸무게는 50kg입니다. 라고 말해주는 거였다. 첫번째 여학생이 올라가자 당신의 몸무게는 47kg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80kg 넘는 여학생이 올라가지 하는 말 . . . . . . "한사람씩만 올라가 주십시요" 블로그 문학 산책/유우머 2010.04.04
설날 설 날 아직 살아 새해를 맞으니 고맙다. 내 앞에 엎드린 너희들의 듬직한 등이 너희 서로를 바라보는 가슴들이 따뜻해서 고맙다. 이것 줘서가 아니고 저것 줘서가 아니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 줘서 고맙다. 너희가 있는 자리에서 너희가 받는 신뢰와 사랑과 칭찬이 하나같이 이 어미 가슴을 훈훈하게 데..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10.01.15
새날을 시작하자 새날을 시작하자.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만남을 시작하자. - 이해인의 <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중에서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10.01.02
사는게 힘들게 느낄때 꾸뻬의 수첩을 읽어봐! 꼬마 꾸뻬, 인생을 배우다. 지은이 프랑수아 를로르/강미란 옮김. 출판사 열림원 출간일 2009. 11. 30. 장르 책 속으로 2004년 국내 처음 소개된 꾸뻬씨의 행복 여행은 정신과 의사가 쓴 행복에 관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출간 당시 큰 주목을 끌었던 작품이다. 저자인 프랑수아 를로르는 여러환자들을 진.. 블로그 문학 산책/책 갈피 2009.12.16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내영혼의 비타민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내영혼의 비타민 인생은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 입니다. 한컷 한컷이 멈추어 있기 때문입니다. 멈춰 있을 줄 아는 사람만이 감동적인 인생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멈추어 있는 그림을 한컷한컷 짜 맞추면 마치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런 애니메이션이나 마찬가지 ..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9.11.23
입동(立冬) 입동(立冬) - 최 경신 - 해마다 챙겨 먹는 생일처럼 어김없이 제 이름으로 오는 24절기 중의 하나 백두산 핵 바람 속에 수은주를 끌어 내린다. 두툼한 잠바차림의 할아버지와 옷 입은 강아지가 잰걸음으로 귀가를 서두르는 해거름 회색빛으로 식어 가는 거리에 노랑나비 떼가 한마당 춤판을 펼치듯 은행..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09.10.28
시련에 감사하는 마음 시련에 감사하는 마음 두 사람에게 똑같은 씨앗이 한 톨씩 주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그 싸앗을 심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정원에서 가장 토양이 좋고 햇빛이 작 드는 곳에 다른 한 사람은 거친 토양의 산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자신의 정원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면..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9.10.19
내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말 내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말 좋은 생각이네요. 우리 그렇게 해요 상대방의 제안에 동의를 표시할 때는 미소를 지으며 친근하게 답변한다. 이견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어떤가요?"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상대가 거부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9.09.24
당신을 만나면 행복합니다. 당신을 만나면 행복합니다. 당신을 만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가요? 당신은 늘 미소를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 만나도 늘 웃는 얼굴은 부드럽고 정감을 느끼게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언제나 기분이 좋게 합니다. 당신과 말을 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당신의 말은 참으로 알아 듣기가 쉽습..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