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되면.., 해마다 봄이 되면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 조병화의 해마다 봄이 되면 중에서 - .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10.05.13
5월 5월 - 최 경신- 한 잠 자고 날 때마다 느는 아기의 재롱이듯 날로 짙어지는 향기에 숨막히는데 애벌레 허물 벗고 파닥이는 배추휜나비의 날갯짓이듯 금빛 해살이 흥건한 가지마다 한 치 주 치 재어 오르는 초록으로 눙이 부신데 길 잃은 파랑새라도 푸드득 날아와 내 가슴에 둥지를 틀 것 같은 이런 날.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10.05.10
설날 설 날 아직 살아 새해를 맞으니 고맙다. 내 앞에 엎드린 너희들의 듬직한 등이 너희 서로를 바라보는 가슴들이 따뜻해서 고맙다. 이것 줘서가 아니고 저것 줘서가 아니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 줘서 고맙다. 너희가 있는 자리에서 너희가 받는 신뢰와 사랑과 칭찬이 하나같이 이 어미 가슴을 훈훈하게 데..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10.01.15
새날을 시작하자 새날을 시작하자.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만남을 시작하자. - 이해인의 <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중에서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10.01.02
입동(立冬) 입동(立冬) - 최 경신 - 해마다 챙겨 먹는 생일처럼 어김없이 제 이름으로 오는 24절기 중의 하나 백두산 핵 바람 속에 수은주를 끌어 내린다. 두툼한 잠바차림의 할아버지와 옷 입은 강아지가 잰걸음으로 귀가를 서두르는 해거름 회색빛으로 식어 가는 거리에 노랑나비 떼가 한마당 춤판을 펼치듯 은행..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09.10.28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마음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속에 줄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원합니다. 나와 함께 웃을 수 있고 나와 함께 믿음을 키우..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09.06.22
새처럼 날고 싶다 ◐ 새처럼 날고 싶다 ◑ 새처럼 날고 싶다 / 남송 윤주희 (낭송:한송이) 빛바랜 書 쿰쿰한 냄새에 억장이 무너지고 뼛속까지 침투한 암덩어리 부풀은 입술에 피가 맺혔어 늘어만 가는 약장사같은 거짓말에 멀미를 느끼고 질긴 미련의 끄나풀 싹둑 자르고 훨훨 날고 싶다.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 200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