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저녁 오늘은 가을 숲의 빈 벤치에 앉아 새 소리를 들으며 흰구름을 바라봅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불볕처럼 타올랐던 나의 마음을 서늘한 바람에 식히며 앉아 아름답게 보일 것만 같은 그런 마음. 그러나 멀리 떠나지 않고서도 오늘을 더 알뜰히 사랑합시다. 오늘은 길을 떠나는 親舊와 한 잔의레몬차를 나..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와 음악 2009.03.27
이장님의 기발한 아이디어 이장님의 기발한 아이디어 도로 옆에 인점한 농촌마을의 이장님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도로를 가로질러 논밭에 일하러 가는 마을 사람들이 너무 위험도 하거니와 그놈의 소음 때문에 기르는 가축들이 제대로 자리자 않는지라 마을 이장으로서의 고충이 .. 블로그 문학 산책/유우머 2009.03.18
삶은 찾아 나서는 것 삶은 찾아 나서는 것 커다란 강가에 수많은 낚시꾼들이 있어지만 이상하게도 바구니는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앉아 왜 이렇게 고기가 안 물리는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렸습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홀로 멀리 떨어져 낚시를 하다가, 다시 배를 타고 강가 깊숙한 곳에 들어가 ..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9.03.18
새로운 시작 '시작'이란 단어는 아름다운 말이다. 한 해의 시작, 일주일의 시작, 작게는 또 하루의 시작, 시작이란 단어에는 무한한 희망이 담겨 있다. 지금 바라보고 있는 새 달력은 나에게 새로운 시작의 메세지, 희망의 메세지를 강하게 전해주고 있다. 나는 아직도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새롭게 시작하..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9.02.24
개미의 복수 개미의 복수 개미 한 마리가 길을 가고 있는데 코끼리가 그만 개미를 밞아 죽였다. 죽은 개미의 친구 3마리는 코끼리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범인 코끼리를 찾아 길 구석에 몰아넣고, 첫번째 개미는 코끼리 목에 달라붙었다. 두 번째 개미는 등 위에 올라탔고, 세 번째 개미는 코끼리 꼬리에 매달렸다. .. 블로그 문학 산책/유우머 2009.02.16
희망의 속도조절 희망의 속도조절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마다 규정 속도가 있습니다. 110km로 달려야할 도로가 있습니다. 70km이하로 달려야할 도로가 있습니다. 하지만 약정속도대로 달릴수 없는 일이 허다합니다. 도로사정에 의해 속도를 높일 수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도로의 사..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9.02.16
떠남과 만남 떠남과 만남 날마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사람은 세상 누구보다 외로운 사람일게다. 제 속을 차고 넘치는 그리움을 더 이상 참아내지 못해 오늘도 행장을 꾸리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향하는 걸음은 자꾸 이미 지나간 시간 속을 헤매고 있다. 아직도 떠날 준..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8.12.22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살다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 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 블로그 문학 산책/좋은 글 2008.11.25
아가씨의 계산 아가씨의 계산 예쁜 아가씨가 할머니와 함께 과일 가게에 들렀다. 아가씨는 생글생글 웃으며 주인에게 물었다. "아저씨, 이 사과 한 개에 얼마에요?" "한 개 정도는 뽀뽀 한번만 해주면 그냥 줄 수도 있어요" "좋아요. 그럼 다섯 개 주세요." 가게 주인은 얼른 사과 다섯 새를 주면서 아가시에게 입술을 .. 블로그 문학 산책/유우머 2008.11.24
인생은 둥글게 ## 인생(人生)은 둥굴게 둥굴게 ##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이야기입니다 말로는 쉽게 "행복하..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와 음악 200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