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다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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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과 만남

인생은 다 그런거야 2008. 12. 22. 15:26

 

떠남과 만남

 

 

날마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사람은

세상 누구보다 외로운 사람일게다.

제 속을 차고 넘치는 그리움을

더 이상 참아내지 못해

오늘도 행장을 꾸리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향하는 걸음은

자꾸 이미 지나간 시간 속을 헤매고 있다.

아직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 진정 자유로게 위한 전주곡인가.

그 물음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오늘도 길 위에 선다.

 

너를 만나기 위해

너를 떠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