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다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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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위, 섬과 섬사이 홍도(紅島)

인생은 다 그런거야 2009. 7. 9. 20:37

조금 있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철이 다가온다. 소중한 인생의 시간을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찾아 나서는 이를 위하여 길따라 가는 네 바뀌세상에 첫글을 거제한다.  짧은 게시글이 찾고자 하는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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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그런 만큼 경관이 수려한 섬을 수없이 많이 품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붉게 노을 지는 정경이 아름다운 홍도는 사람들의 눈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루어진 섬, 홍도에 가고 싶다.

 

 


 

해질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紅島)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홍도는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섬으로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기도 한다. 홍도는 115km의 거리에 있는 목포항에서 출발한 쾌속선이 도초와 비금도, 흑산도를 거쳐 2시간 30분여 동안 쪽빛 다도해를 질주해야 도착할 수 있다.

 

홍도에 당도하면 먼저 우리나라의 최고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홍도 여행의 으뜸으로 꼽히는 유람선 일주에 나서는 것이 좋다, 홍도에는 33개의 비경이 있는데,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아야 이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까닭이다. 저마다의 비경에는 거기에 깃든 전설이 있으므로 섬을 일주하는 2시간 30여분 동안 유람선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한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 섬 전체가 하나의 보물

 

홍갈색을 띤 바위섬으로 이루워진 홍도는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의 기암, 주위의 크고 작은 부인도, 깍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어우러져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또한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울창한 숲이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듯하며, 남해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물 또한 맑고 투명해 바람이 없는 날이면 바다속 10m깊이까지 들여다 보일 정도로 청정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그래서인지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2008 휴양하기 좋은섬 BEST 30에 들기도 한 홍도는 1구와 2구 두개의 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1구에는 해수욕장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빠돌해수욕장이라 부른다. '빠돌'은 둥근 돌이라는 의미로 모래가 아닌 크고 작은 둥근 돌들이 해변에 가득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2구에는 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등대와 생태개 자연림이 있다. 풍란의 자생지이기도 한 홍도에는 후박나무와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 종과 230여 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으며,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출입이 허가된 곳 이외의 산에는 들어갈 수 없고 꽃 한송이, 돌멩이 하나도 가져오면 안 된다.

 

무엇보다도 홍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낙조 풍경일 것이다. 해가 수평선 너머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전, 진홍빛으로 물드는 바다와 그 속에 박힌 수많은 바위섬이 연출하는 풍경은 홍도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이다. 그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왜 섬의 이름이 홍도(紅島)인지를 알 수 있다. 붉게 노을 지는 풍경을 품은 홍도, 지금 그 섬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보물섬 같은 홍도 즐기기 

 

목포항 출발
  = > 목포여객선 터미널에서 쾌속선에 승선한 후 홍도로 향한다. 목포여객터미널 Tel: 061-240-6060

 

홍도 도착
  = > 유람선을 타고 홍도의 33개 비경을 감상한다.

 

점식식사
  = > 자연산 우럭과 광어 등 신선한 회를 맛본다.

 

홍도 둘러보기
  = > 빼돌해수욕장을 거닐어 보거나 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등대에 올라본다.

 

홍도의 낙조 감상
  = > 홍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는 낙조를 감상하려면 일박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