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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촬영하기

인생은 다 그런거야 2008. 9. 2. 13:51

야경 촬영하기

야경촬영은 주간에 촬영하는 것보다는 초점조절이나 노출조절이 어려워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좀 더 깊은 연구와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밤의 광경은 낮에는 볼 수 없는 신비로운 느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즐겨 촬영을 하게 되지요. 야경촬영은 해가 질무렵부터 밤시간대에 촬영을 해야 하므로 시간적 제약은 있지만, 의외로 소재는 풍부합니다. 거리의 네온사인이나 가로등 불빛, 좀 더 나아가 빛의 궤적 촬영까지 모두 야경에서 멋스럽게 표현될 수 있는 주변의 소재입니다. 그 중 오늘강좌에서는 야경갤러리에 많이 등장하는 야경다리를 촬영해 보도록 하지요.

 

 야경촬영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경다리는 매우 좋은 피사체입니다. 다리는 수면을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부드러움과 강함을 조화시킬 수 있음은 물론 원근감의 표현에도 적합합니다. 특히 조명이 설치된 다리는 야간에는 조명이 그대로 물위에 반사되기 때문에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19개의 대교가 있는데, 각각의 다리가 개성있는 디자인과 조명을 채용하고 있어 독특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예제에서 보여지는 촬영다리는 원효대교입니다.

 

 야간에 다리를 촬영할 때는 먼저 다리위나 강변의 조명이 강위에 투영되는 것을 촬영하기 위해 적절한 구도를 설정 해야합니다. 지나치게 다리의 조명에 중점을 두게되면 강물에 투영되는 빛을 놓치기 쉬우며 반대로 물에만 중점을 두면 다리의 모양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도의 설정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화면의 절반정도에 다리를 위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구도로 촬영 연습을 해야 합니다. 수면을 강조하거나 다리를 강조하여 주제를 부각시키고,  다른쪽면에서도 촬영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리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조명이 수면에 비춰 아름다운 광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원근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광각쪽에서 촬영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야경촬영에서는 셔터스피드가 매우 길게 설정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삼각대를 준비해서 흔들림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예제 이미지는 같은 위치에서 삼각대에 고정시켜 촬영한 것입니다. 화이트밸런스만 조절해서 촬영을 했는데, 푸른빛과 붉은빛을 강조해가며 조금씩 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야경촬영은 무엇보다도 적절한 노출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분할측광을 사용하는 자동카메라로 야간촬영을 하게되면 자동으로 셔터스피드가 느려지면서 사진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됩니다. 그런 경우 불빛의 은은한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동노출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셔터스피드 1초 / F6.3

셔터스피드 2초 / F8.0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시켜 흐르는 강물을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셔터스피드를 달리 하여 촬영을 해보면 물의 흐름이 색다르게 표현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야경촬영은 기본적으로 장시간 노출이 되기 때문에 흔들림에 유의를 해야 합니다. 평소에 손떨림이 적은분들이라도 1초이상의 장시간 노출에서는 삼각대를 사용하여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럼, 이번 주말에는 카메라와 삼각대를 준비하여 야경을 촬영하러 나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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