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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Lens (접사렌즈)

인생은 다 그런거야 2008. 8. 28. 08:52

 

Macro Lens (접사렌즈)


  돋보기를 이용해서 파리의 눈을 본다거나 잠자리 날개, 꽃가루처럼  작은 것들을 확대해 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전혀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렇게 미세한 세계를 좀 더 정밀하게 살펴보고 그 장면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겠죠.  이런 근접 촬영시에 유용하게 쓰이는 기구가 바로 매크로 렌즈입니다. 그래서 오늘 강좌에서는 클로즈업의 세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매크로 렌즈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접사(macro)촬영이란?

 

  작은 것을 확대하여 촬영하는 접사(macro) 촬영이란 피사체와의 거리가 30cm 이하의 거리에서 촬영하는 것을 말하며 대상의 세밀한 부분까지 빠짐없이 묘사하는 것입니다. 근접 거리에서 촬영하는 것은 일반적인 촬영과는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나 노출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디지탈 카메라에는 접사모드라고 부르는 특수한 모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디지탈 카메라는 대부분 10cm 정도의 접사촬영이 가능하고, 일부 기종은 1cm 까지의 초 근접 촬영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디지탈 카메라에서 접사촬영이 용이한 이유는 35mm필름카메라의 경우 초점거리가 보통 35mm50mm 정도가 일반적인데 비해 디지틸 카메라의 경우 실제 초점거리는 6mm21mm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디지탈 카메라를 사용하면 별도의 렌즈를 부착하지 않고 추가비용 없이 접사촬영을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접사촬영의 매력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세밀한 부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자연물의 접사촬영은 자연의 위대함을 직접 느낄 수가 있어서 많이 촬영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대상물로는 꽃이나 곤충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 보석이나 시계  등은 상품사진의 용도로 많이 찍게 되고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문서촬영도 접사촬영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학술적인 면에서도 동, 식물의 생태사진이나 기계류의 접사, 병리연구용에서 범죄 과학수사에 이르기까지 접사촬영의 활용범위는 매우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매크로(macro) 렌즈란?

 

  마이크로 렌즈 (Micro Lens) 혹은 접사렌즈라고 불리는 매크로 렌즈(Macro Lens)는 근접 촬영시에 높은 묘사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50 ~ 55mm 혹은 90 ~ 100mm의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클로즈업이나 복사 등을 주목적으로 근거리에 피사체가 있을 때 고배율로 촬영하여 선명한 화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렌즈이며 실물크기 1/10 정도의 촬영 배율을 기준으로 수차보정이 잘 되어있고, 무한대에서 촬영배율 1/2배 까지 촬영할 수 있도록 되어진 것이 많습니다.

 

  일반 촬영렌즈가 무한원에서 선명한 초점을 얻을 수 있도록 수차를 보정한데 비하여 매크로 렌즈는 가까운 거리에 알맞은 수차 보정으로 접사에 우수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므로 가까이 갈 수 없는 피사체나 접근하면 피해 버리는 곤충 등의 생태기록사진, 인물사진 등에 알맞은 렌즈입니다.
 

  접사촬영에서 매크로 렌즈는 매우 유용한데요. 일반렌즈보다도 더 선명한 클로즈업을 제공하고, 50mm에서 200mm에 이르는 다양하게 고정된 초점거리에서 사용되며 일반적인 모든 사진촬영에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상용 렌즈로서 스냅이나 초상화 촬영 등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가 있고 근거리에서도 해상력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렌즈의 밝기가 F4 정도로 어두운 편이지만 묘사 능력이 뛰어나 일반 촬영에 이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초점거리

일반렌즈

매크로 렌즈

짧아진다

- 단체사진이나 건물전경을 찍을 때

   편리하다

- 원근감을 표현하기 쉽다.

- 일반렌즈와 동일한 특징을 가지면서

   피사체로 접근하여    촬영하는 것이 가능

   하기 때문에 작은 피사체를 크게 찍을 

   수 있다

50mm

- 인물과 배경을 함께 찍을 때 편리하다

- 피사체를 육안으로 본 경우와 거의 같은

   크기로 보인다.

- 50mm 렌즈와 같은 특징을 가지면서

  접사나 복사에  편리하다

길어진다

- 인물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찍거나  

  배경 번짐을 살리는    초상사진에 적

  합하다

- 피사체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꽃이나 곤충촬영

  등에 사용한다

 

3. 비교

 

※ 334만 화소급(동급) 디지탈 카메라 제품별 비교표

 

제품명

화소수

(만화소)

줌(배)

접사(cm)

F값

니콘 쿨픽스 995

334

3

2

2.6

니콘 쿨픽스 990

334

3

2

2.5

소니 사이버샷 F505V

334

5

2

2.8

소니 사이버샷 S75

334

3

4

2.0

카시오 QV-3500EX

334

3

6

2.6

캐논 파워샷 G1

334

3

6

2.0

캐논 파워샷 S20

334

2

12

2.9

코닥 DC-4800z

334

3

20

2.6

올림푸스 C-3030z

334

3

20

2.8

올림푸스 C-3040z

334

3

20

1.8

 

※제품별 실제 매크로 촬영 비교

 

                    니콘 쿨픽스 995                                          산요 PVC-MZ1

 

         334만 화소급,  2,048 x 1,536, 4.6                           211만 화소급,  1,600 x 1,200,  F2.8

 

 

          올림푸스 CAMEDIA C-2040z                         올림푸스 CAMEDIA C-1z

 

   

             211만 화소급,  1,600 x 1,200,  F1.8                            131만 화소급,   1,280 x 960,  F2.4

 

 

   제품별로 334만 화소급(동급) 디지탈 카메라를 비교해 보았고, 매크로 실제 촬영으로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 가지 비교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명성대로 니콘 쿨픽스 995가 다른 카메라에 비해 확연히 뛰어난 접사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샘플 사진을 올리지 못했지만 소니 사이버샷 F505V나 카시오의 제품들도 접사 능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디지탈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접사능력을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는 다분히 사용자의 취향에 달린 문제이지만 접사를 이용하면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디지탈 카메라의 구입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양표를 살펴보실 때는 반드시 매크로 기능이 가능한지, 그리고 몇 cm의 접사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그럼, 매크로에 관한 오늘 강좌가 접사촬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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