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하나 별둘 / 빨간 우체통 친구에게 친구 안녕? 낙엽이 딩구는 것을 보았어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는 가을도 소슬 바람속에 코스모스를 피워가며 어느덧 우리에게 다가왔어. 친구 어제는 환히 웃음짓는 보름달님을 보았어 그리고 그속에서 나는 하나의 얼굴을 찾았어 그러나 내가 찾은 얼굴의 주인공은 보이지 않았어 끝까지 찾.. 옛 추억/빛바랜 연애편지 2009.10.08
작은 기도 작은 기도 눈보다도 더 희디힌 마음이게 하소서 떠나는 것이 고이 돌려 보내고 오는것 순히 맞아 들이게 하소서 반작이는 물결이게 하소서 가이없는 출렁임 그 아래 깊숙히 풀지 못할 신비를 간직케 하소서 몸무림이게 하소서 못견되는 몸무림 이게 하소서 1987. 6. 17. 옛 추억/빛바랜 연애편지 200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