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진한 처녀
한 순진한 처녀가 군대간 애인을 면회했다.
면회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관계』라는 난이 나왔다.
망설이던 처녀는 『만난지 7일째 되는 날』이라고 적었다.
그 신청서를 받아본 위병소 상병이 화를 내며 다시 쓰라고 했다.
처녀는 그 양반 참 쪽집게다 싶어 썼던 것을 지우고 『집에 놀어 왔을때』 로 고쳤다.
『아실 만한 분이 왜 이러세요? 다시 쓰세요.』
기가 팍 주은 처녀는 다시 딱 3번이라고 썼다.
『아가씨 정말 자꾸 장난칠 겁니까?』
그러자 처녀는 거의 죽을 상이돼 딱 3번이라고 쓴 옆에 괄호를 열고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위에서 한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