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가을 하늘 지긋지긋한 비소식도, 맹위를 떨치던 무더위도 이제 물러가고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입니다. 파릇한 옥양목이 아득히 하늘 가득 일렁인다. 고명딸 혼숫감으로 어머니가 밤잠 설치며 다듬이질한 옥빛이 눈에 시린 밤 이슬에 담았다가 햇빛에 널었다가 고이 간직해 온 사랑의 .. 블로그 문학 산책/시(詩)와 음악 201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