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야 지
/ 김영임
가야지 가야지
꽃 피고 새 울면 나는 가야지
산 넘고 물을 건너서
혼자 가야지
꽃이피면 꽃에서 자고
바람불면 바람에 자고
머나먼 길
울며 불며 혼자 가야지
우리 절 부처님은 마음씨도 좋아
오냐 오냐 잘가라고
나무 아미 타불
아~
가야지 가야지
꽃 피고 새 울면 나는 가야지~
산 넘고 물을 건너서
혼자 가야지
속절없는 세상살이
소리없이 지고마는
꽃잎처럼
훠이 훠이 홀로 가야지
우리 절 부처님은 마음씨도 좋아
오냐 오냐 잘가라고
나무 아미 타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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