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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계 심도

인생은 다 그런거야 2008. 8. 22. 08:54

 

피사계 심도

 

      

 

피사계 심도는 초보자에게 가장 생소한 용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그런 말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피사계 심도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면 그만큼 독창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으므로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피사계 심도에 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사계 심도를 간단히 정의하자면 초점이 맞는 범위 또는 거리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주요 피사체의 배경을 흐리게 해서 피사체를 눈에 띄도록 만드느냐 아니면 배경을 선명하게 나오게 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꽃이나 곤충 , 모델등의 촬영에서 배경을 흐리게 해서 원하는 것만을 돋보이게 하는 사진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기념 사진이나 단체 사진, 풍경 사진등은 배경까지 선명하게 나오도록 찍어야만 하겠지요.

 피사계 심도는 흔히 깊다, 혹은 낮다라는 표현을 사용는데 위 사진 중 첫번째 사진처럼 주요 피사체인 자동차와 배경이 모두 뚜렷하게 나온 사진이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해서 찍은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처럼 주요 피사체만 선명하게 나오게 하고 나머지 배경은 흐리게 처리된 것이 피사계 심도가 얕은 사진입니다.


피사계 심도를 조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조리개 구경을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조리개 구경을 넓히면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고 반대로 조리개 구경을 좁히면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물론 조리개 구경이 넓어지면 셔터 속도는 빨라지고 조리개 구경이 좁은 경우에는 셔터 속도가 느려져서 동일 노출을 유지하지만 동일 노출이면서도 피사계 심도가 다르기 때문에 두 이미지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피사계 심도는 조리개 외에도 다른 조건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촬영 거리가 가까우면 심도는 얕아지고 거리가 멀면 심도가 깊어지며 렌즈의 초점 거리가 길어지면(망원) 심도가 얕아지고 짧아지면(광각) 깊어집니다. 그래서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화면 전체에 초점이 잘 맞지만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피사계 심도가 얕기 때문에 배경의 흐림에 유의해서 촬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초점이 맞은 곳을 기준으로 앞쪽보다는 뒤쪽의 심도가 더 깊습니다.

피사계 심도를 이용한 사진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인포커스와 아웃 포커스 사진입니다. 인포커스는 인물 사진의 경우 뒷 배경을 완전히 흐리게 만들어서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아주 많이 사용되는 기법중 하나로 확실한 표현을 위해서는 대구경 렌즈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완전 개방하기도하고 망원 렌즈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와 반대되는 경우를 아웃 포커스라고 하는데 주로 원근감을 강조하는 사진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피사계 심도는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한번 숙달되면 자신의 사진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되므로 꼭 연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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