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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진한 처녀

인생은 다 그런거야 2008. 10. 14. 18:43

 

어느 순진한 처녀

 

 

한 순진한 처녀가 군대간 애인을 면회했다.

 

면회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관계』라는 난이 나왔다.

 

망설이던 처녀는 『만난지 7일째 되는 날』이라고 적었다.

 

그 신청서를 받아본 위병소 상병이 화를 내며 다시 쓰라고 했다.

 

처녀는 그 양반 참 쪽집게다 싶어 썼던 것을 지우고 『집에 놀어 왔을때』 로 고쳤다.

 

『아실 만한 분이 왜 이러세요? 다시 쓰세요.』

 

기가 팍 주은 처녀는 다시 딱 3번이라고 썼다.

 

『아가씨 정말 자꾸 장난칠 겁니까?』

 

그러자 처녀는 거의 죽을 상이돼 딱 3번이라고 쓴 옆에 괄호를 열고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위에서 한 것만....,